전날보다 53%↑…중증병상 가동률 나흘째 80% 넘어

2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4일(수) 0시 기준 경기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또 100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23일 하루 도내에서 1184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직전 일인 22일 773명보다 411명 더 많고, 도내 하루 집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도내 하루 최다는 지난 9월 24일 1102명인데 이 기록을 60일 만에 뛰어넘었다.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역병, 일상' 특별전 개막을 기념해 열린 코로나19 퇴치 기원 장승세우기와 장승제 행사에서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엄미2리 마을 주민들이 지하여장군 장승을 세우고 있다. [공동취재] 

도내에서는 지난 16일부터 8일째 하루 7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군별 확진자는 고양시 100명, 수원시 99명, 부천시 93명, 용인시 82명, 성남시 72명, 안산시 70명, 안양시 56명 등이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2.3%로 전날(82.8%)보다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71개 중 220개(81.2%)를 사용, 남아 있는 병상이 전날보다 2개 늘어난 51개가 됐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나흘째 80%를 넘어 사실상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2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은 78.0%로 전날(79.2%)보다 1.2%포인트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2460명으로, 전날인 22일 0시 기준 2360명보다 100명 늘었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1101명이 됐다.

23일 0시 기준 경기도의 1차 백신 접종률은 83.1%, 접종 완료율은 7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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