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외 16개 시도 집계…서울 1074명, 일상회복 이후 확산세 지속

2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4주차 첫날인 22일(월)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3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2468명)에 비해서는 124명 적고, 1주일 전인 15일 같은 시간(1844명)보다는 624명 많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전날에는 일요일(발표일은 월요일) 기준 최다인 282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주말효과'가 사라진 모양새다.

22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256만4천회분을 옮기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826명, 비수도권이 518명이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 1천74명, 경기 621명, 인천 131명, 충남 77명, 경남 71명, 강원 66명, 대전 62명, 광주 55명, 경북 51명, 대구 48명, 전북·제주 각 23명, 전남 20명, 충북 18명, 울산 4명이다.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 가까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1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으로 하루 평균 약 2870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949명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따라 정부서울청사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을 전면 재가동한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2일부터 정부청사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을 잠정 중단해 출근하는 공무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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