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내수·수출 두달째 후진

10월 자동차 산업이 생산·내수·수출에서 2개월째 트리플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생산대수는 2637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이 휴업하거나 감산한 영향이 컸다. 업체별 생산 증감률은 현대차 -11.1%, 기아 -25.9%, 한국지엠 -82.8%, 쌍용차 -53.0%.

르노삼성은 XM3(하이브리드 포함)의 유럽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유일하게 201.6%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출고 적체 심화로 10월 자동차 내수판매 역시 1년 전보다 21.1% 줄어든 125296대에 그쳤다.

국산차 판매는 21.5% 감소했고 수입차 판매 역시 23.5% 줄었다. 자동차 수출 또한 작년 10월보다 18.1% 감소한 159520대로 집계됐다.

지난 9(-20.7%)부터 두 달 연속 감소세다. 10월 수출금액은 38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고 단가가 높은 친환경 차량 수출 비중이 늘면서 수출대수에 비해 수출액 감소 폭은 작았다.

친환경차만 놓고 보면 내수 판매는 341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4% 늘어난 동시에 21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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