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외 16개 시도 집계…서울 1331명-경기 718명-인천 188명

1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18일(목)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6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확진자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총 29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288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1일 같은 시간 집계치(총 2153명)보다는 535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3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보다 316명 늘어 최종 3292명으로 마감됐다.

  1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여전히 거세다.

오후 9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237명(83.2%), 비수도권이 451명(16.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31명, 경기 718명, 인천 188명, 경남 71명, 충남 57명, 경북 49명, 대전·전남 각 46명, 대구 44명, 강원 40명, 제주 31명, 광주·전북 각 24명, 충북 15명, 울산 4명이다.

18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 있다.

집계를 한 16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368명→2324명→2418명→2005명→2124명→3187명→3292명으로 하루 평균 약 253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5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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