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17일(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9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16일 996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동시간대로 비교해 전날보다 4명 적지만 1주일 전(10일) 675명보다도 317명이나 많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 시작 전 서울 양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 김경자 씨가 시구하고 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9월 24일 1221명에서 지난달 18일 298명까지 내려갔다가 이달 2일 1004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600∼1000명대를 오르내리다 13∼15일 주말 검사자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10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이 기간에도 요일별 최다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16일부터는 주말 효과가 사그라지면서 다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 일요일인 14일 4만6514명에서 월요일인 15일 9만3363명으로 갑절 이상 늘었다.

16일에도 9만94명이 검사를 받아 결과가 반영되는 17일 전체 확진자 수도 14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가운데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는 확진자 1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고,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도 6명이 추가돼 누적 155명을 기록했다.

17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594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다음 날인 18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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