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0명→2368명→2324명→2418명→2005명→2124명→3187명
역대 2번째 3천명대 확진자…사망자 22명, 누적 3115명
위중증 환자 '의료 한계치' 500명 넘어…누적 40만명 돌파
서울 1436명…경기 964명·인천 159명 등 수도권도 최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보름여만인 17일(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하루 3000명선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규모다.
위중증 환자도 522명을 기록해 정부가 '비상계획' 발동의 한 기준으로 제시한 '500명' 기준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국내 3163명, 해외유입까지 포함한 전체로는 3187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수도 총 40만2775명으로 40만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124명·당초 2125명에서 정정)보다 1063명이 급증했으며,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10일)의 2425명보다도 762명이나 많다.
첫 3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지난 9월 25일(3270명) 이후 약 2개월, 정확히는 53일 만에 다시 3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검사 건수가 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하더라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위중증 환자도 522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상회복 전환이 3주 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당초 일상회복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예시 기준으로 제시한 5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도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58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163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최근 1주간(11.11∼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520명→2368명→2324명→2418명(당초 2419명에서 정정)→2005명(당초 2006명에서 정정)→2124명→3187명으로 하루 평균 약 242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403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432명, 경기 956명, 인천 157명 등 총 2545명(80.5%)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단일 지역에서만 1400명대,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전체 확진자 수도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존 수도권 최다치는 지난 9월 25일의 2511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03명, 충남 70명, 경남 66명, 대구 54명, 강원 53명, 전북 50명, 대전 46명, 전남 36명, 광주 33명, 충북 28명, 경북 26명, 제주 23명, 세종 16명, 울산 14명 등 총 618명(19.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15명)보다 9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436명, 경기 964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255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492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7550건으로 전날 하루 총 15만804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4일 경기, 15일 서울, 16일 대전 지역에서 각각 1명씩 중복집계 또는 오신고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총 3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