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16일(화)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9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동시간대로 비교해 전날(15일) 645명보다 351명 급증했고, 1주일 전(9일) 790명보다도 206명이나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9월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지난달 18일 298명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늘어 이달 2일 1004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600∼1000명대를 오르내리며 10일과 12일 각각 1004명, 1005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의 관광객들이 16일 인천시 중구 개항장 인근 아트플랫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13∼15일에는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각각 요일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확산세가 거세지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하루 검사 인원이 일요일이었던 14일 4만6511명에서 월요일인 15일 9만2952명으로 갑절 가까이 급증하면서 그 검사 결과가 반영된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할 조짐이다.

16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45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다음 날인 17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서울시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심야 택시 공급을 늘리기로 한 첫날인 16일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탑승장에서 개인택시들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화에 따른 심야 택시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까지 개인택시 3부제를 해제해 오후 9시에서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는 휴무일인 택시도 운행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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