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명→2520명→2368명→2324명→2419명→2006명→2125명
'의료 한계치' 500명 수준 거의 근접…사망자 22명, 누적 3115명
일일 확진자도 7주만에 '요일 최다'…지역발생 2110명 중 수도권 76.9%

15일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 5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가 495명이라고 밝혔다.

400명대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던 위중증 환자는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의 485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중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위중증 환자수가 조만간 5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도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2125명 늘어 누적 39만9591명이 됐다.

전날(2006명)보다 119명 늘면서 지난 10일(2425명)부터 1주일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통상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휴일과 주 초반에도 연일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전후 소상공인 매출이 부분적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외식업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하지 못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외식업 밀집지역 모습.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28일(2288명) 이후 7주 만에 요일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2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37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9%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11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최근 1주간(11.10∼1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425명→2520명→2368명→2324명→2419명→2006명→2125명으로 하루 평균 약 231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295명이다.

15일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839명, 경기 653명, 인천 131명 등 총 1623명(76.9%)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6명, 전북 55명, 강원 51명, 경남 45명, 제주 43명, 충남 42명, 대구 38명, 대전 35명, 전남 29명, 충북 28명, 광주 11명, 울산·경북 각 9명, 세종 6명 등 총 487명(23.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20명)보다 5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846명, 경기 658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이 163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4418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1만8693건으로 전날 하루 총 17만311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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