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산업연구원 세미나
4개업종 정보공유·정책 모색

한국산업은행은 산업연구원과 함께 ‘2022년 주요 산업 전망 및 분석을 주제로 제2차 공동 세미나를 지난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의 4개 주요 업종에 대한 내년도 산업 전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정책 수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업종 가운데 산업은행은 석유화학·해운 등 2개 업종에 대한 발제를, 산업연구원은 반도체·일반기계 관련 발제를 맡았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내년도 국내외 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화학 분야 총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운 업종의 운임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은행과 산업연구원이 지난 8일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발제자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산업연구원이 지난 8일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발제자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올해 위생·일회용품, 가전제품용 소재 등의 수요증가로 총수요가 증가했다며, 내년에는 위생·일회용품 수요증가는 둔화되겠지만 경기회복으로 총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업에 대해서 산은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수요 회복, 공급 둔화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내년에는 회복 속도가 조정되고 운임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올해 수출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시스템 반도체 수출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엔 1분기 약간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DDR5 도입 및 본격적인 5G 보급으로 하반기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반기계업종에 대해 산업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요국의 적극적 인프라 투자와 수요 산업 회복 등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내년에는 중국 건설규제 등으로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지만 내수 견인에 따라 생산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앞서 지난 6월에는 산업연구원과 핵심 산업 밸류체인 진단 및 분석을 주제로 제1차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근환 산은 미래전략연구소장은 탄소 중립, 산업 전환 및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우리 산업계가 당면한 중요 이슈들에 대한 연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양 기관의 공동 연구를 계속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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