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되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류업계도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다. 주류업계는 영업시간 제한의 영향으로 2년여간 실적이 뒷걸음질쳤던 유흥 시장에서의 매출이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안 활발히 펼치지 못했던 마케팅을 조금씩 늘려나가며 연말 대비에 나선 모습이다.

오비맥주는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아 함께 마주하며 건배하는 일상의 기쁨을 주제로 다시 돌아온 우리들의 시간, (UP)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카스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가 함께 할 때 진짜가 되는 시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신규 TV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 영상은 다시 돌아온 일상의 기쁨을 나누는 친구, 연인,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

주류업계는 영업시간 제한의 영향으로 2년여간 실적이 뒷걸음질쳤던 유흥 시장에서의 매출이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류업계는 영업시간 제한의 영향으로 2년여간 실적이 뒷걸음질쳤던 유흥 시장에서의 매출이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업짠하는 모습의 영상을 카스 광고에 활용하는 소비자 참여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영상을 선별 후 편집, 카스 TV 광고 마지막 장면에 삽입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의 한맥도 서울 지역 내 주요 한식 맛집들과 협업해 한식에 가장 어울리는 맥주한맥을 알리는 힙맥 플레이스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한 힙맥 플레이스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말부터 처음처럼소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영업사원을 통한 대면 홍보 활동도 시작을 앞두고 있다. 현재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단계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대면 홍보 활동을 언제 시작할지 구상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도 최근 영업사원을 통한 대면 홍보 마케팅을 재개했다. 동시에 전국 외식업소 1000곳에 세스코의 전문 살균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시작, 유흥채널 공략에 나섰다. , 위드 코로나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의 모임과 술자리에서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필라이트 후레쉬와 참이슬, 진로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다만 주류업계에서는 위드 코로나에도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홈술시장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유흥 시장 매출은 늘어나고 가정용 시장 매출도 크게 줄지 않으며 전체 파이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업계 전략도 투트랙으로 나뉜다. 유흥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라거 맥주와 소주를, 가정 시장에서는 수입·수제맥주와 하드셀처, 저도수주류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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