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발열 내의와 침구 매출은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왔다. 이번 겨울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들어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발열 내의와 침구 매출은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지난 3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접촉온감 시리즈매출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자주가 2019년 선보인 접촉온감 시리즈는 피부의 땀과 수분을 흡수해 열로 바꿔주는 흡습발열기능을 지닌 제품이다. 해당 기능은 발열 원단이 몸에서 발생한 열을 외부로 빼앗기지 않게 도움을 준다.

이는 오랜 시간동안 신체를 다시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자주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인 접촉온감 언더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캐시미어보다 얇고 섬세한 마이크로 화이버 소재로 제작돼 부드럽고 뛰어난 신축성을 지녔다.

올해는 표면 보풀 발생을 최소화해 착용감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자주는 급격히 늘어난 소비자 수요에 긴팔 티셔츠와 레깅스를 비롯해 브라캡이 내장된 여성 티셔츠와 여성용 드로즈인 보이쇼츠도 추가 출시했다. , 자주는 지난해 43000장이 팔린 립 터틀넥 티셔츠에도 접촉온감 소재를 적용해 선보이기도 했다.

접촉온감 실내용품 매출도 지난해보다 90% 증가했다. 지난해 전 상품이 출시 두 달 만에 완판된 기록에 이어 올해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침대 패드·토퍼부터 베개, 이불, 담요, 러그, 거실화 등으로 출시됐다. 담요와 이불 경우 최근 2주간 3000개 이상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레깅스 브랜드 젝시믹스는 지난 1~2일 이틀 동안 2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더블플러피 기모 레깅스. 이 제품은 지난달 1~20일에도 판매량이 전월동기 대비 1164% 증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젤라 인텐션 하드플러피 기모 레깅스판매량도 702% 늘었다.

쌍방울은 지난해보다 2주 이상 빨리 올 가을·겨울 추동내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쌍방울 또한 이에 따른 매출이 늘었다. 특히 지난달 기능성 발열내의 히트업등 추동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때 이른 추위가 시작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쌍방울 관계자는 내의를 입기만 해도 체온을 2.4높일 수 있다겨울철 내의 입기를 생활화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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