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시찰, 현장애로 공유
송유경 이사장, 과제 5건 전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에 있는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송유경)을 찾아 지원방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권 장관의 방문은 지난달 18일에 있었던 중기부 장관 초청 경기중소기업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당시 간담회에서 송유경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권 장관에 낙후된 물류센터 시설 개선 지원 협동조합 지원을 지자체의 조례로 명시 등을 건의했고, 이에 권 장관은 직접 물류센터를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에 소재한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을 찾은 권칠승 중기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송유경 경기남부수퍼마켓조합 이사장(앞줄 왼쪽)으로부터 물류센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에 소재한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을 찾은 권칠승 중기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송유경 경기남부수퍼마켓조합 이사장(앞줄 왼쪽)으로부터 물류센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달 30일 물류센터를 찾은 권 장관은 송유경 이사장으로부터 물류센터 관리프로그램 개선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공동 브랜드 개발 지원 등 5건의 건의 과제를 전달받았다.

물류센터를 시찰하고 건의사항을 접한 권 장관은 운영시스템이 이렇게 낙후된지 몰랐고, 현장을 찾아보니 심각성을 알겠다면서 지원방안 등을 직접 챙기겠다고 답했다.

중기부가 개발해 보급한 물류센터 관리프로그램(WMS)은 노후화로 호환성이 떨어지면서 물류센터와 슈퍼마켓을 연계하기가 어려워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전히 슈퍼마켓에서는 물류센터로 전화해 물량을 발주하고 있으며, 물류센터에서도 점포별 현황을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송유경 이사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을 보수해야하는 수준이 아니라 새롭게 개발해야 하지만, 지원 예산은 1억원 수준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에 턱없이 모자른 수준이라면서 “WMS가 고도화돼 재고 관리, 상품정보 제공, 자동발주 등이 가능해지면 슈퍼마켓 경영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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