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외한 16개 시도 집계…서울 710명-경기 377명-인천 126명

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닷새째인 5일(금)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집계에서 제외됐다.

전날 같은 시간 발생한 확진자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날 16개 시도에서 총 16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145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같은 시간 부산 40명을 포함해 총 166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5일 운영이 종료된 광주 북구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약 7개월간 함께 근무했던 보건소 의료진들이 서로를 포옹하며 인사나누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213명, 비수도권이 329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10명, 경기 377명, 인천 126명, 경남 69명, 충남 64명, 충북 37명, 대구·경북 각 34명, 강원 32명, 광주 17명, 전북 14명, 대전 13명, 전남 9명, 제주 4명, 울산 2명 등이다.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집계보다 657명 늘어 최종 2344명으로 마감됐다.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으로, 일평균 약 2208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21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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