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
사망자 20명 늘어 2936명…위중증 환자 382명, 17명↑
수도권 확진자 비율 80.3%…어제 하루 총 15만397건 검사

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닷새째인 5일(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44명 늘어 누적 37만54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482명)보다는 138명 적지만, 사흘 연속으로 2천명대 중반을 유지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목요일(발표일 기준 금요일인 10월 29일) 신규 확진자 2124명보다는 220명 많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으로, 일평균 약 2133명이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왼쪽 두 번째)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완화로 유행 규모가 커진 가운데 사망자 수도 증가세를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20명, 누적 사망자 수는 293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최근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9명, 2일 16명, 3일 18명, 4일 24명, 이날 20명 등이다.

전날 사망자수가 지난 1월 12일(25명) 이후 최대치를 보인 데 이어 이틀 연속 사망자 2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3·24일에도 연속으로 20명대(20명·21명) 사망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도 최근 계속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382명으로, 전날(365명)보다 17명 늘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39명→332명→343명→347명→378명→365명→382명이다.

그간 330∼34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가 이번 주 들어 300명대 후반대로 늘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 전파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다.

휴대전화 이동량,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 이동량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규모 증가세는 불가피하다고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정부는 단순 확진자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 규모에 더 중점을 두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현 국내 의료체제에서 500명 이내로는 위중증 환자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32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74명, 경기 740명, 인천 152명 등 수도권이 1866명(80.3%)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106명, 경북 84명, 부산 56명, 대구 43명, 충북 35명, 경남 33명, 대전 24명, 강원 22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광주 11명, 제주 6명, 울산 5명, 세종 2명 등 458명(19.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25명)보다 5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80명, 경기 742명, 인천 153명 등 수도권이 187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437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9960건으로 전날 하루 총 15만39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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