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외한 16개 시도 집계…서울 718명-경기 462명-인천 161명 등

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사흘째인 3일(수)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집계에서 제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는 16개 시도에서 총 18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와 비교하면 171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에는 같은 시간 부산 46명을 포함해 총 16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실내체육시설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백신패스' 철회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미접종자들의 환불 요구가 이어진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341명, 비수도권이 351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18명, 경기 462명, 인천 161명, 충남 84명, 대구 59명, 충북 40명, 강원 38명, 경북 37명, 경남 27명, 전북 19명, 대전 13명, 광주·전남 각 12명, 제주 8명, 울산 2명이다.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집계보다 804명 늘어 최종 2667명으로 마감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 3일 서울 동작구청 2청사를 찾은 소상공인들이 손실보상금 신청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으로, 일평균 약 2049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2000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8일(약 2030명) 이후 26일만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20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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