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공지능 혁신 중심지(허브) 현판식 개최  

국가 인공지능(AI) 연구와 인재양성의 싱크탱크인 ‘인공지능 혁신허브’가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화)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인공지능 혁신 허브(AI혁신 허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인공지능 선도 대학 및 기업·연구소, 서울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와 민간에 축적된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모으고, 컴퓨팅 파워 등 인프라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가 연구체계를 갖추기 위해 AI혁신 허브를 구성했다. 

AI혁신 허브는 개방적 가상 협업 연구소(Virtual Open AI Innovation Hub)를 구현하며 AI연구 및 인재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기업·대학 등 개별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연구하기 어려운 주제를 정해 선도적·모험적인 차세대 핵심기술을 연구한다.

AI혁신 허브는 공동연구기관인 고려대 등 11개 대학이 주축을 이루는 컨소시엄으로, AI 연구를 추진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45개 대학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과 네이버·카카오, 통신3사 등 국내 102개 기업, 구글·메타 등 17개 해외기업 등 산·학·연 215개 기관이 협력한다.

AI혁신 허브 주요 참여기업 현황
AI혁신 허브 주요 참여기업 현황 [과기정통부 제공]

AI혁신 허브는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케이허브(K-Hub)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컴퓨팅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AI혁신 허브의 연구책임자인 고려대 AI대학원장 이성환 교수는 상상만으로 대화가 가능한 뇌파 기반 음성 합성 기술연구를, 신진우 카이스트 교수는 다종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는 초거대 딥러닝 학습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연구자, 인프라, 자원 등의 국가 인공지능 역량을 하나로 결집,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해 본격 출범한 의미있는 날”이라며, “AI혁신 허브가 국가 AI연구와 최고급 AI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어 AI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대학 및 연구자 등 개별 주체들의 역량과 노력만으로는 글로벌 선도국과 맞서는데 역부족으로, 국가 미래를 위해 AI분야의 산·학·연 및 민·관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결집할 시기”라며, “정부는 국가의 인프라 및 재원, 데이터 확보와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의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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