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기업 희망포럼 이모저모]
임진모 ‘한국 가요 60년사’ 특강
우아한 ‘빛볼무’에 감탄 이어져
1·2세대 경영인들 ‘열린 소통’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1 장수기업 희망포럼`’1·2세대 경영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의 지속 성장에 대해 고민을 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기업승계 특별좌담`처럼 정책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치는 자리도 있었지만, 1·2세대 경영인이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수준 높은 개막식과 특별공연으로 참가자들에게 `선물같은 시간`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희망의 빛, 중소기업’을 주제로 빛볼무가 상연되고 있다.
‘대한민국 희망의 빛, 중소기업’을 주제로 빛볼무가 상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개막식은 `빛볼무(Ball)`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목을 끌었다. ‘대한민국 희망의 빛, 중소기업`’을 주제로 상연된 빛볼무는 객석에서 하나씩 빛이 켜지면서 시작했다. 이는 희망을 뜻했다. 이내 빛이 모여 큰 빛을 이뤘고,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을 밝히는 주인공이 장수기업임을 보여주면서 공연이 끝났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저명인사의 특별강연도 다수 진행됐다. 세계적인 산악인인 엄홍길 대장, 국내 최고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꼽히는 하용호 XYZ벤처파트너스 대표를 비롯해,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 임진모 음악평론가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임진모 음악평론가가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가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특히, 행사 이틀날 진행된 임진모 평론가의 강연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한국 음악사를 정리하면서 `음악으로 세대 통합`을 시도했다. 나훈아, 이미자, 조용필부터 블랙핑크, 에스파까지 과거 유행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알차게 설명했다. 1·2세대는 `다른 문화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이날은 세대가 합쳐진 느낌이었다.

장수기업 희망포럼2008년부터 시작된 만큼 중소기업계 대표 포럼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주최 측인 중기중앙회는 더욱 나은 행사와 기업승계 정책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포럼의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2세대 기업인 간담`에서는 기업승계 정책과제와 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의견, 그리고 내년도 행사를 위한 피드백 등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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