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분야 투자가 절반 이상
올해 3분기 벤처투자액이 2조6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5일 이 같은 내용의 벤처투자현황을 발표 했다. 벤처투자액이 분기 기준으로 2조원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합산하면 5조25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1.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벤처투자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로 1조5497억원에 달했고 이어 바이오·의료(1조2032억원), 유통·서비스(1조857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3개 업종의 벤처투자액이 전체의 73.0%를 차지했다.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98.4% 증가한 2조6860억원으로 전체의 51.1%에 달했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04곳으로 지난해 동기의 두배였다.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 실적은 이미 역대 최대실적을 넘어섰고, 9월 말 기준 사상 처음 5조원을 달성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6조원 이상이 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박완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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