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19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발표
전년도 대비 종사자 2.0%·매출액 2.6% 증가
수도권 소재 기업이 51.3%…여성대표 비중 40.2%

’19년 말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688만 8435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했다.

또 중소기업 종사자는 1744만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2.7%, 매출액은 2732조 538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의 48.7%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목) 이 같은 내용의 ‘19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공표했다.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매년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로, ’기업통계등록부‘는 국내 모든 기업을 포괄하는 기본 통계자료로 사업자등록번호․법인세 등 기업 관련 행정자료와 전국사업체조사 경제총조사 등 통계조사가 결합된 자료다.

작년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20년 10월 29일 최초 공표했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 관련 정책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산업분류(대분류 → 중분류)와 지역구분(시도 → 시군구)을 세분화하고, 여성경영인 관련 통계도 보완해 산업별․지역별 세부 현황 파악과 여성경영인 관련 정책의 기본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주요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19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주요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집계 결과 2019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직전 해보다 3.8% 증가한 688만8000개였다.

종사자 수는 2.0% 늘어난 1744만명, 매출액은 2.6% 증가한 2732조53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 기업 수는 도소매업이 166만100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업(116만7000개), 숙박·음식점업(81만5000개)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중소기업 현황
업종별 중소기업 현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전년과 비교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0.3%포인트·p), 수리업(0.3%p), 건설업(0.2%p) 등은 커졌고 도·소매업(-0.8%p), 숙박·음식점업(-0.2%p) 등은 작아졌다.

종사자 수는 제조업(339만4000명), 도·소매업(328만7000명), 숙박·음식점업(183만10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 중소기업 종사자 현황
업종별 중소기업 종사자 현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전년 대비 종사자 수 비중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0.2%p),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0.2%p) 등이 커졌고 도·소매업(-0.4%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0.4%p) 등은 작아졌다.

매출액 규모는 도·소매업(910조1000억원), 제조업 (750조3000억원), 건설업(307조6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중소기업 매출액 현황
업종별 중소기업 매출액 현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중소기업이 353만4000개로 전체 기업의 51.3%에 달했다.

수도권 중소기업 종사자는 940만6000명으로 전체 기업의 53.9%, 매출액은 1590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58.2%를 각각 차지했다.

지역별 중소기업 현황
지역별 중소기업 현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대표자가 여성인 중소기업은 277만2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40.2%에 달해 전년보다 비중이 0.2%p 올랐다.

강호정 중소벤처기업부 통계분석과장은 ”올해부터 산업분류, 지역구분, 여성경영인 등 조사항목을 세분화해 중소기업 현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본통계가 정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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