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 스케일업 성장 지원 본격 시동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수) 투자형 기술개발(R&D) 전용트랙(스케일업 TIPS) 운영사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발표된  ‘투자형 R&D 확대방안’(8.31)에 따라 기존 1회성 과제 단위 신청을 운영사 방식으로 전환(팁스 방식)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5개 운영사는 각각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먼저 투자하며, 정부가 매칭해 투자형 기술개발을 병행 지원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기부는 신청서를 낸 컨소시엄들의 투자·기술개발·글로벌 지원역량을 평가해 위벤처스,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L&S벤처캐피탈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스케일업 팁스(TIPS) 운영사 선정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선정된 운영사는 소부장 분야, 빅(BIG)3 분야 전문투자사, 코스닥 상장사 등과 지방소재 투자사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우선 위벤처스와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연구개발서비스기업(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기술과 가치)과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R&D) 전문역량을 활용해 유망 중소벤처의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성장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지역기반, 제조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실적을 올렸고 참여사와 함께 출연연 기반의 연구개발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라이트벤처스는 공동 주간사인 인탑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지역특화 산업 기업에 대한 투자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비수도권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인비전아이피컨설팅과 협력해 지식재산권(IP)기반 전문지원도 기대된다.

L&S벤처캐피탈은 그간의 첨단 제조분야 투자실적을 바탕으로 기술집약형 유망 제조기업에 대한 투자와 이디리서치를 통해 글로벌 진출 지원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영사가 유망기업을 선별·발굴해 선행 투자를 거쳐 추천하면 정부가 매칭 투자를 통해 기업선별-연구개발-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스케일업을 지원하게 된다.

운영 절차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운영 절차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또 운영사별 지원성과와 운영실적을 평가해 기업추천권(T/O)을 차등 부여해 운영사 간 경쟁과 협력을 촉진하고, 향후 성과를 점검해 단계적으로 운영사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 중소벤처를 지속 발굴할 수 있는 동기 부여와 연구개발서비스업 등 역량을 활용한 기술개발(R&D)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운영사 선정에 다수의 컨소시엄들이 신청하는 등 투자형기술개발(R&D) 전용트랙(스케일업 TIPS)에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면서, “최종 선정된 운영사는 모두 역량이 뛰어난 컨소시엄들로 스케일업 단계의 하드웨어와 제조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해 투자기반 기술개발(R&D) 혁신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11월 초에 최종 선정된 운영사와 협약을 거쳐 기술개발 지원 방향, 투자 노하우, 전문분야 경험 등을 운영사 간 공유· 교류하는 자리를 갖고,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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