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반도체, 합성수지, 철강판 등 견인

분기별 중소기업 수출 실적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3.2% 증가한 288억달러(약 33조9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이고 전체 분기 기준으로는 올해 2분기(295억 달러)에 이어 2위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월별로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3분기 누적 수출액은 85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8.5% 늘었다.

올해 3분기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8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8.2% 증가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 제조용 장비(47.7%), 철판(44.6%), 합성수지(44.4%) 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동차부품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완성차 생산 차질이 심화되며 부품 수요가 줄고 추석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도 줄어 0.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62억7000만달러로 1위였고 이어 미국(38억8000만달러), 베트남(27억3000만달러), 대만(8억2000만달러), 태국(6억5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대(對)중국 수출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 증가 등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화장품 수요 감소로 3분기 성장세(7.2%)는 둔화됐다. 태국(29.5%)과 대만(26.9%)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태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진단키트 수출이 강세를 보였고, 대만은 반도체 산업 호조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수출도 늘었다.

온라인 수출액은 2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2.0%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8억5000만달러로 74.9% 증가했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1년 3분기에는 상반기에 이어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4분기까지 1000억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성장단계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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