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14명-경기 344명-인천 82명 등 수도권 840명, 비수도권 234명

2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20일(수) 오후 6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1000명 후반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7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73명보다 199명 적고, 일주일 전 수요일인 지난 13일의 1364명에 비해서는 290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40명(78.2%), 비수도권이 234명(21.8%)이다.

20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부산 기장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 씨젠의료재단이 설치한 '씨젠 모바일 랩'에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씨젠의료재단은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BMW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검체 채취 공간과 검체 분석 기기를 완비한 검사실이 같이 연결돼 4시간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랩'을 활용해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한 방역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씨젠의료재단 제공]

시도별로는 서울 414명, 경기 344명, 인천 82명, 충북 51명, 경북 36명, 부산 26명, 대구 26명, 강원 23명, 충남 21명, 경남 16명, 광주 13명, 전남·전북·제주 각 6명, 대전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98명 늘어 최종 1571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6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939명→1683명→1617명→1420명→1050명→1073명→1571명으로, 일평균 약 1460명 수준이었다.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267만8천회분이 2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일 평균 146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학병원, 교회, 시장 등 일상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간병인, 환자, 종사자 등 총 11명으로 늘었다.

경북 영주시 중학교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고, 전남 완도군 어선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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