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화)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9원 내린 달러당 1184.7원이다.

환율은 0.5원 내린 1187.1원에 개장,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85.9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성장 부진 우려에도 기업 실적 호조 기대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0%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4%, 0.85%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6%대로 올라섰다가 1.5%대 후반으로 떨어진 채 마감해 증시 부담을 다소 덜었다.

이날 환율 향방에는 장중 코스피 움직임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수주 목표를 모두 조기 완성한 점은 환율 하방을 이끌 수 있다.

다만 중국에 이어 미국 역시 부진한 지표를 내놓은 점은 환율 상승 요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2% 증가를 점친 전문가 예상에 뒤떨어지는 수준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2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8.97원)에서 2.72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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