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1050명
7월 7일 이후 103일 만의 최소치…지역 1030명·해외 20명
경기 365명-서울 355명-인천 85명-대구 45명-부산 35명 등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17일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의 확산세가 주춤하며 18일(월)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초반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50명 늘어 누적 34만344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7일 신규 확진자수가 1211명을 기록하면서 네 자릿수로 급증하며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103일 만의 최소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420명)보다 370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1일)의 1297명과 비교해도 247명 적다.

지난달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백신 접종률이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말 및 휴일을 맞아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의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정부가 내달 초로 목표를 잡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1400명대 초반을 기록한 17일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30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794명으로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41명, 부산 35명, 충남 33명, 충북 29명, 경남 28명, 경북 18명, 전북 17명, 전남 9명, 강원 8명, 제주 6명, 대전 5명, 울산 3명, 광주·세종 각 2명 등 총 236명(22.9%)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1050명이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 이후 10일 연속 2000명 미만을 기록하면서 지난 개천절과 한글날, 두 차례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급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520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503명이다.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1-2022 프로농구 KBL 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울산 현대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된 코로나19 방역지침 조정안에 따르면, 프로농구의 경우 오는 21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총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7명)에서 3명 늘었다.

20명 모두 경기(7명), 대구(4명), 서울(3명), 광주(2명), 인천·충북·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없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55명, 경기 365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만 총 80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66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5명으로, 전날(348명)보다 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2만5482건으로 직전일 2만2667건보다 2815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24만6350건으로 이 가운데 34만3445건은 양성, 1358만2339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2만56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선별진료소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5%(1524만6350명 중 34만3445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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