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56명-경기 382명-인천 130명 등 수도권 1068명, 비수도권 296명

13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송파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13일(수)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19명보다 45명 많고, 일주일 전 수요일(10월 6일)의 1561명에 비해서는 197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68명(78.3%), 비수도권이 296명(21.7%)이다.

13일 서울역 선별검사소 모습. 정부는 15일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56명, 경기 382명, 인천 130명, 부산 47명, 충북 43명, 대구 41명, 경북 40명, 충남 35명, 경남 33명, 강원 17명, 제주 9명, 광주 8명, 전남·전북 각 7명, 울산·대전 각 4명, 세종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65명 늘어 최종 1584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9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14일에는 100일째가 된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4명을 기록했으며, 2000명대 확진자가 두 차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745명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13일 서울의 한 여행사 사무실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체육시설과 병원, 학원·학교, 직장·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는 학생 등 3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서울 강북구 소재 병원에서는 환자와 종사자를 중심으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남양주시의 요양병원에서도 25명이 확진됐다.

경기 안산시의 학원과 관련해선 학생 16명과 종사자 1명 등 17명이 감염됐고, 시흥시의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대전의 중·고등학교에서는 가족·학생 등 총 11명이 확진됐고, 같은 지역 서구의 어린이집에서도 원아·종사자 등 5명이 감염됐다.

충남 아산시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도 종사자 등 6명이 감염됐으며, 충북 충주시의 육가공업체에서는 10명의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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