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양돈업 새 집단감염…사망자도 5명 나와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10일(일) 0시 기준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0명 나왔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하루 전(9일) 638명보다 88명 줄었다. 

나흘간 하루 600∼800명대였던 하루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의 영향으로 엿새 만에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93명(53.3%),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25명(40.9%)으로 집계됐다.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71.6%로 전날(72.1%)보다 내려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 역시 235개 중 159개(67.7%)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68.5%)보다 줄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도 전날(66.2%)보다 내려가 63.8%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9일 0시 기준 729명으로, 직전 일인 8일(0시 기준) 841명보다 112명 감소했다.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안산지역 제조업, 용인지역 양돈업 관련해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한 전기장치 제조업체에서는 지난달 29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11일 동안 근무자 중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시 한 양돈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8일 근무자 10명이 확진된 뒤 9일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이틀 새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남양주시 건설 현장(누적 43명)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었고, 수원시 고시원(누적 13명)·하남시 주간보호센터(누적 13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늘어 83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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