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71명-경기 458명-인천 95명 등 수도권 1124명, 비수도권 341명
지난주 토요일 집계보다 412명 적어… 신규 확진자 96일째 네 자릿수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이어지면서 한글날인 9일(토)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742명보다 277명 적다.

일주일 전 토요일(10월 2일)의 1877명과 비교하면 412명 적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24명(76.7%), 비수도권이 341명(23.3%)이다.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571명, 경기 458명, 인천 95명, 충북 65명, 대구 46명, 경북 45명, 경남 38명, 부산·충남 각 31명, 광주 23명, 강원 18명, 대전·전북 각 10명, 울산 9명, 제주 7명, 전남 5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약 17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일까지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증가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11명 늘어 최종 1953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10일로 96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10.3∼9)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085명→1671명→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날도 4번이다.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병원, 식당, 건설현장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과 관련해선 지난 6일 이후 종사자, 환자, 가족 등 28명이 확진됐고 강남구에 소재한 음식점에서는 종사자 11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의 한 신학교에서는 학생, 종사자, 가족, 지인 등 16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마사지 업소를 중심으로 종사자, 지인 등 27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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