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금) 오전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92.3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채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2원가량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미국 부채한도 일시 증액 합의 소식에 시장 불안은 일단락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만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쉽게 방향성이 정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현지에서는 9월 신규 고용은 50만명, 실업률은 5.1%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 신규 고용은 23만5천명, 실업률은 5.2%였다.

연휴 끝에 재개장하는 중국 증시도 장중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합의 소식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재개는 국내 증시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했다"면서도 "중국 증시 재개와 높은 수준의 국채 금리 등은 환율 하단을 단단히 굳힐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100엔당 1067.6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8.01원)에서 0.36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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