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및 예능,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올해 AACA 본상 후보에 오르며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싱가포르의 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IMDA)가 후원하는 AACA는 지난 2018년부터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12월 2일(목) 시상식을 앞두고 부문별 후보작들이 발표된 가운데 tvN 드라마 및 예능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감을 높인다.

◈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후보에 오른 tvN 예능과 드라마

tvN 드라마 '나빌레라'의 포스터와 예능 '윤스테이'의 포스터. 왼쪽에 있는 '나빌레라' 포스터에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발레 동작을 취하는 송강을 박인환이 바라보는 모습 [CJ ENM 제공]

먼저 드라마 ‘나빌레라’가 최고의 오리지널 각본(Best Original Screenplay) 부문에 올랐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로, 이은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다음으로는 한옥에서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 ‘윤스테이’가 최고의 예능(Best Non-scripted Entertainment) 부문 후보로 뽑혔다.

tvN 예능 '식스센스' 와 '롤러코스터 리부트'의 포스터. '식스센스'는 짙은 파란색을 배경으로 '절대 현혹되지 마라' 라는 보라색 글씨가 적힌 노락 퍼즐 위에 유재석, 제시, 미주, 전소미, 오나라, 이상엽이 위를 올려다보고 있다.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롤러코스터 일러스트와 함께 다시 돌아온 공감 어트랙션이라는 글귀가 있다  [CJ ENM 제공]

또한 이색적인 주제의 장소나 인물들을 찾아다니며 육감을 발휘해 진짜 속에서 가짜를 찾아내는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 ‘식스센스’가 최고의 퀴즈 프로그램(Best General Entertainment, Game or Quiz Programme)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tvN 개국 공신이자 원조 예능 ‘롤러코스터’의 리부트 버전인 ‘롤러코스터 리부트’에서 선보였던 ‘가족의 초상’ 코너가 최고의 숏폼 콘텐츠(Best Short Form Content) 부문 후보에 올랐다.

◈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환승연애’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의 포스터. 얽히고 섥힌 지하철 노선도 위로 '환승연애' 출연진들이 사이사이 서있는 모습. 그 이미지 위에 eX, or New 당신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어디입니까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CJ ENM 제공]

국내 OTT 중에는 유일하게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가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올랐다.

‘환승연애’는 전 연인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유튜브에 1화 풀버젼을 공개한 지 약 한 달만에 유튜브와 네이버 TV 공식 클립 영상의 누적 뷰 수 1052만 뷰를 기록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3분기 티빙 이용률 급상승의 1등 공신인 ‘환승연애’는 최근까지 큰 인기를 끌고있는 만큼 중국 아이치이(iQIYI)의 ‘iQIYI Scream Night’, 인도 Amazon Prime Video의 ‘Mirzapur S 2’ 등 함께 후보에 오른 세계적인 오리지널 작품 사이에서 수상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은 지난 몇 년간 AACA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올해 시상식에 대한 기대가 더욱 뜨겁다. 2019년에는 tvN ’60일, 지정생존자'(최고의 기존 포맷 각색)와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최고의 음악·댄스 프로그램), 2020년에는 ‘사랑의 불시착'(최고의 드라마 시리즈)과 ‘방법'(최고의 오리지널 각본)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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