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생산성본부는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및 ESG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정보제공·연구 등을 공동 추진해, 중소기업이 탄소중립·ESG 확산으로 인한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안완기 생산성본부 회장을 비롯해 관련 중소기업을 대표해 △신용문 이사장(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상훈 이사장(대한광업협동조합)이 참석해 업계의 대응현황과 애로를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국생산성본부와 '탄소중립·ESG 대응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 네번째 부터) 안완기 생산성본부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국생산성본부와 '탄소중립·ESG 대응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 네번째 부터) 안완기 생산성본부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황정아 기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은 ESG를 또다른 규제로 느끼고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코로나19 위기속에 ESG까지 겹치니 중압감에 차라리 '폐업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도 있다"고 현실을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도 ESG 도입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나, 인력·자본 부족으로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중소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시의적절하게 생산성본부와 MOU를 체결하는 만큼, 생산성본부의 적절한 컨설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무협약이 단순하게 세레머니로 끝나지 않고, 잘 활용 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도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완기 생산성본부 회장은 "생산성본부의 첫번째 업무는 컨설팅, 두번째 업무는 교육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라면서 "중소기업이 ESG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미 중기중앙회와는 몇몇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단계인 만큼, 업무협약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협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생산성본부의 컨설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직·간접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온라인 무료교육(중소기업 대응사례 위주) △ESG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