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08명-경기 527명-인천 129명 등 수도권 1364명, 비수도권 513명
지난주 토요일 중간집계보다 615명 적어… 89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

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2일(토)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070명보다 193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9월 25일)의 중간 집계치 2492명보다 615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364명(72.7%), 비수도권이 513명(27.3%)이다.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송파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708명, 경기 527명, 인천 129명, 경북 97명, 경남 63명, 대구 56명, 강원 45명, 충북·충남 각 44명, 대전 41명, 부산 33명, 전북 27명, 광주 22명, 전남 21명, 울산 15명, 제주 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78명 늘어 최종 2248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갈수록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3일로 89일째가 된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769명→2382명→2289명→2884명→2563명→2486명→2248명을 기록해, 매일 2000명 이상 나왔다.

하나투어가 전 직원 정상근무를 시작한 1일 종로구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지난 6월 사무실 모습.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우선 수도권에서는 서울 양천구 학원(3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37명이 확진됐고 경기 오산시에서는 한 정신병원에서 총 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구리시에서는 도매시장과 관련해 총 23명이, 사우나와 관련해 총 19명이 각각 확진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충북 청주시의 한 건설 현장에서 종사자 10명이 확진됐고 대구에서는 서구 음식점(3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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