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에서 상인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9일(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으로 중간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28일) 578명보다는 78명, 1주 전(22일) 530명보다는 30명, 2주 전(15일) 605명보다는 105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 최종집계치는 28일 1천54명, 22일 645명, 15일 718명이었다.

 29일 서울 중랑구에 있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병동 의료진이 분주하게 환자 상태를 살피며 근무하고 있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추석 연휴 이후 심각해지고 있다.

연휴 다음날인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 연속으로 목·금·토·일·월·화요일 최다 기록이 나왔으며, 특히 이 가운데 24일의 1222명은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다.

검사 인원은 23일 11만589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24일 10만명대, 25일 8만명대, 26일 5만명대로 줄다가 27일에는 9만8428명으로 반등했고 28일에는 8만5687명이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500명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221명으로 44.2%를 차지했다.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됐으나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는 않는 신규 확진자는 247명으로 전체의 49.4%였다.

 29일 서울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18세 이상 중 미접종자나 미예약자는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시스템(https://ncvr.kdca.go.kr)에서 접종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주요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송파구 가락시장 11명, 은평구 학원 2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1명, 동대문구 노래연습실 1명 등이며 기타 집단감염으로 15명이 추가됐다.

해외 유입 신규 사례는 서울에서 2명 나왔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50명으로 중간 집계돼, 10만명선을 넘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집계치는 다음 날인 30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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