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유통서비스 2배 증가…비대면 분야 투자액이 절반 차지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기업은 작년 75개사 넘어선 92개사

올해 들어 벤처투자 열풍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들어 8월까지 벤처투자액이 4조615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연간 투자액(4조345억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8월 투자액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8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는 3395건으로 44.8%, 피투자기업은 1588곳으로 29.5%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1조3080억원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바이오·의료(1조935억원), 유통·서비스(9618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중 ICT 서비스와 유통·서비스 업종은 각각 101.8%, 118.6% 급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벤처투자액 중 비대면 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2조3084억원으로 50.0%를 차지해 지난해 동기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92곳으로 지난해 동기(46곳)의 두 배였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대인 작년 실적을 4개월이나 앞당겨 넘어선 것은 전반적으로 창업벤처 생태계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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