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천1명-경기 865명-인천 154명 등 수도권 2020명, 비수도권 639명
엿새 연속 '요일 최다'… 4차 대유행 지속에 85일 연속 네 자릿수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대폭 늘어나는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8일(화)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65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1916명보다 743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9월 21일)의 중간 집계치 1541명과 비교하면 1118명이나 많다.

2659명은 이미 화요일 확진자(수요일 0시 기준 발표)로 이미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달 둘째 주 화요일(8월 10일, 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2221명이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엿새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이 이어지게 되는 셈이다.

28일 서울 중구 중부-신중부시장 내 설치된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장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020명(76.0%), 비수도권이 639명(24.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001명, 경기 865명, 인천 154명, 대구 110명, 경북 88명, 경남 80명, 충북 76명, 충남 68명, 부산 50명, 전북 38명, 광주 28명, 대전·울산 각 27명, 전남 21명, 강원 19명, 제주 5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많으면 최소 2800명대, 많으면 300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73명 늘어 최종 2289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체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29일로 85일째가 된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20명→1715명→2431명→3271명→2770명→2383명→22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2000명 이상, 많게는 3000명대까지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236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345명 수준이다.

학원도 '백신 인센티브'
28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학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강료 할인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각종 모임과 요양원, 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동두천시 소재 요양원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15명, 남양주시의 또 다른 요양원에서도 14명이 각각 감염됐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26명 더 늘어 누적 746명이 됐다.

대구시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는 55명이 추가돼 누적 37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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