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4명→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2008명
지역 1973명-해외 35명…누적 28만1938명, 사망자 3명↑ 총 2389명
서울 746명-경기 659명-인천 141명-충남 56명-부산 52명-대전 43명 등
발표일 기준 4주만에 '금요일 2천명대'…어제 의심환자 4만8456건 검사
코로나19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17일(금)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20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08명 늘어 누적 28만19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943명)보다 65명 늘면서 지난 15일(2079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20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9월 10일)의 1892명과 비교하면 116명 늘었다.
보통 발표일 기준으로 주간 피크인 수요일에 2000명대로 치솟은 뒤 서서히 내려오는 추세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지난달 20일(2050명) 이후 4주만에 다시 '금요일 20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3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64명→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2008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97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6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7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38명, 경기 655명, 인천 139명 등 수도권이 총 1532명(77.6%)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1506명)에 이어 이틀째 1500명대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55명, 부산 51명, 대전 43명, 강원 39명, 대구 38명, 경북·전북·충북 각 36명, 경남 35명, 광주 21명, 울산 17명, 전남 13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 총 441명(22.4%)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401명→415명→441명) 400명대를 이어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2명)보다 13명 많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서울(8명), 경기(4명), 인천·경북(각 2명), 부산·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46명, 경기 659명, 인천 141명 등 수도권이 총 154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38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2명으로, 전날(348명)보다 16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8456건으로, 직전일 5만1413건보다 2957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9만5778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393만8959건으로, 이 가운데 28만1938건은 양성, 1273만578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2만123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2%(1393만8959명 중 28만1938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