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한화건설, 삼천리자산운용과 공동개발협약
2700억원 규모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 건설 사업’에 금융주관·자문 맡아

안산반월 수소생산플랜트 공동개발협약 [현대차증권 제공]

현대차증권이 친환경 수소생산플랜트 공동개발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차증권은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한화건설, 삼천리자산운용과 안산 반월 염색단지 내 친환경 수소생산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이재균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금융주관 및 사업자문 등 금융업무를 총괄하고, 삼천리자산운용은 금융지원과 사업자산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수소생산플랜트 건설 사업의 시공사로서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 사업은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의 재활용을 통해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연간 2만2000톤 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회수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정부가 공개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시나리오’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FI 디벨로퍼로서 현대차증권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3월부터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악취와 오염의 원인이 되었던 염색공단 슬러지를 재활용한 수소생산플랜트 건설 및 운영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금융 및 사업자문사로서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사업 타당성 조사, 시공사 선정 등의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사업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한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증권은 다양한 수소경제 인프라 사업참여를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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