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 인천방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오후 운영 시작 전 소독을 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안성·이천·화성·용인·백양사·섬진강·함평천지·보성녹차·통도사 휴게소 등 9곳에서 이동 중에 편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16일(목)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625명으로 중간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 중 해외 유입은 8명이고 나머지 617명은 국내 감염이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역대 최다였던 전날(15일) 605명보다는 20명, 지난주 목요일(9일) 569명보다는 56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 최종집계치는 15일에는 역대 2위인 719명이었고, 9일에는 670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증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이달 14일(808명)까지 5차례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확산세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보름간(9월 1∼15일)은 하루 평균 608명이었다.

16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와 검체 보관을 위해 오가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9.19∼22)에도 보건소 등 전국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정규 선별진료소 및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며 진단 검사도 계속 시행한다. 연휴 기간 이동 인구가 많은 터미널과 역 등에도 임시 선별검사소가 추가로 설치된다.

주요 집단감염의 서울 발생 신규확진자는 송파구 가락시장 19명, 송파구 실내체육시설 6명, 은평구 노인돌봄시설 3명, 강동구 고교 2명이었고 기타 집단감염으로 16명이 추가됐다.

송파구 가락시장 집단감염의 서울 누적 확진인원은 185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사례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301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중인 경우가 270명이었다.

16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9708명으로 중간집계됐다.

이날 하루 전체 확진자 수 최종집계치는 다음날인 17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17일부터 '잔여 백신'을 활용해 1차 접종뿐 아니라 2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경우 화이자는 3주 이후, 모더나는 4주 이후 등으로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16일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의 잔여백신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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