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를 듣고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 연장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지난 9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를 듣고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 연장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15일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만기와 이자상환 유예를 내년 3월까지 재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중소기업계는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이날 논평을 내 "중소기업계는 정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시의적절한 조치로 환영한다"며 "추가연장 조치에 대한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해 보완방안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도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일선 금융기관 창구에서도 이번 조치가 잘 이행되도록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는 결국 빚이 연장되는 것인 만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 부담을 최소화하는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하는 논평 전문이다.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추가연장」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

중소기업계는 정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시의적절한 조치로 환영한다.

아울러 추가연장 조치에 대한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해 보완방안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도 적극 공감한다.

사실, 지난 7월 이후 수도권 4단계, 지방 3단계의 고강도 거리두기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가 길어지면서 음식·숙박 등 대면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78.5%가 대출만기연장과 이자상환유예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부의 이번 추가연장이 일선 창구에서도 이행 조치가 잘 이뤄지도록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가 결국 빚이 연장되는 일인 만큼 향후 차주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 부담을 최소화하는 정상화방안 마련과 연착륙 지원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한다.

2021. 9. 15.
 

중 소 기 업 중 앙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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