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수)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은 804명, 해외 유입은 4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서울 발생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24일의 677명보다 무려 131명이나 많은 수치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은 것도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 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증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등 4차례 최다 기록을 깼다.
이번이 5번째 기록 경신으로, 3주 만에 700명대를 건너뛰고 800명대로 직행했다.
특히 이달 들어 7일부터 11일까지 671명→667명→670명→659명→658명으로 엿새 연속 600명대 후반을 기록해 확산세가 한층 거세진 양상을 보였다.
12일과 13일에는 주말 검사자 수 감소 영향에 잠시 주춤했으나 이번 주 월요일부터 검사자 수가 다시 평일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14일 확진자 수 폭증으로 이어졌다.
하루 검사 인원은 일요일인 12일 4만179명에서 월요일인 13일 7만7758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1주일간(7∼13일) 확진율이 평균 1.1% 수준임을 고려하면 하루 검사 인원이 7만∼8만명대를 유지할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700∼800명대를 이어갈 수도 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364명이다. 현재 1만645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7만710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4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612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