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의 인재매칭(훈련생-기업) 시작

대기업과 대형 플랫폼 기업 등으로 개발인력이 쏠리면서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가 본격 가동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부터 벤처기업·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674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000명 훈련과 50% 이상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민관 협력 기반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대책’의 후속조치로, 고용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K-Digital Training(훈련비), 청년디지털일자리 등 고용장려금(인건비)의 사업비를 활용하고, 벤처·스타트업계 협단체가 참여해 기업의 실제 훈련·채용수요를 연계해 기업 맞춤형 훈련과 향후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2벤처붐 등으로 벤처스타트업계가 최근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며 우리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벤처·스타트업계는 대기업 등과의 인재 경쟁으로 우수한 개발자를 채용하기 어렵다는 애로를 호소해왔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신속하게 맞춤형으로 양성하고, 이들을 필요로 하는 벤처스타트업에 매칭할 수 있도록  K-Digital Training 내에 별도 트랙으로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과정을 부처 협업으로 마련했다.

올해 1674명을 시작으로 22년 상반기까지 5000명의 인재를 훈련하고 훈련생의 50% 이상을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성멀티캠퍼스, 패스트캠퍼스, 멋쟁이 사자처럼, 앨리스 등 민간 훈련기관을 이용해 참여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과정으로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13일(월)에 메타버스 채용 홍보관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매칭 데이’는 훈련시작에 앞서 채용예정자를 선발하고 수요기업과 연결하는 매칭 행사로 진행됐다.

메가존클라우드, 포인트모바일, 모두컴퍼니, 캐플릭스 등 40여개사 이상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채용홍보관에서 실시간 설명회와 화상면접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벤처스타트업의 약진에 따라 제2벤처붐이 도래했다”고 언급하며, “정부도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등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인재 유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채용수요가 있는 인재와 기업에 대한 매칭을 9월 말까지 계속 진행하고, 10월부터 6개월 과정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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