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골목상권 진출 질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지난 7일 카카오 성공 이면엔 시장독점 논리가 숨겨져 있으며 대기업의 악행을 답습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송갑석·이동주 의원실 주최로 열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에서 서면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201545개였던 카카오 그룹의 계열사는 2020118개로 증가했다카카오 성공 신화의 이면에는 무분별한 골목상권 진출, 시장 독점 후 가격 인상과 같은 시장 지배의 문제가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고 소상공인과 약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입점 업체에 대한 지위 남용과 골목 시장 진출, 서비스 가격 인상 시도까지 카카오의 행보 하나하나가 큰 우려를 낳고 있다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처음에는 낮은 단가, 무료 서비스로 업체와 이용자들을 모으면서, 결국 시장점유율을 독점하면 서비스를 유료화하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전형적인 시장 독점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참여연대 김남주 변호사는 온라인플랫폼법을 왜 제정하지 않나라며 국민들은 국회가 플랫폼 사업자로부터 로비를 받았다거나 586 정치인들과 플랫폼 사업자들이 친분이 깊어서 제정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가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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