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
지역 1725명-해외 30명…누적 27만2982명, 사망자 1명↑ 총 2359명
서울 658명-경기 488명-인천 148명-충남 79명-대구 62명-경남 46명 등
주말 확진자 다시 증가, 68일째 네자릿수…어제 의심환자 3만8713건 검사

 12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12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55명 늘어 누적 27만298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65명)보다 110명 줄면서 18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나흘간 1800∼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급감하면서 확진자 수도 대폭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1755명 자체는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최근 4주간(1626명→1619명→1490명→1755명) 가장 많은 수치다.

주말 최다 기록인 지난달 15일의 1816명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더욱이 최근 수도권에서 연일 1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일 70%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19∼22)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자칫 인구 이동선을 타고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12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97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763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25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656명, 경기 481명, 인천 146명 등 수도권이 총 1283명(74.4%)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6일, 940명)를 제외하고는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 비중도 최근 사흘 연속 74%대(74.6%→74.2%→74.4%)를 이어갔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대구 62명, 대전 45명, 경남 44명, 부산·충북 각 43명, 울산 34명, 광주 26명, 경북 19명, 강원 17명, 전북 14명, 전남 11명, 세종 4명, 제주 3명 등 총 442명(25.6%)이다.

 12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49명)보다 19명 적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인천·강원·충북·충남·경남(각 2명), 광주·경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6명, 러시아 5명, 몽골 4명, 필리핀·카자흐스탄·캄보디아 각 2명, 중국·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일본·태국·네팔·나이지리아·탄자니아·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2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58명, 경기 488명, 인천 148명 등 수도권이 총 129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3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1명으로, 전날(352명)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499명 늘어 누적 24만445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5명 늘어 총 2만616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8713건으로, 직전일 5만405건보다 1만1692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6만9270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370만4176건으로 이 가운데 27만2982건은 양성, 1252만77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1만41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1.99%(1370만4176명 중 27만2982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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