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48명-경기 420명-인천 144명 등 수도권 1212명, 비수도권 424명
68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 주말 영향에도 곳곳서 산발감염 지속

 1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1일(토)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714명보다 78명 적다.

그러나 지난주 토요일(9월 4일)의 중간 집계치 1475명과 비교하면 161명이나 더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212명(74.1%), 비수도권이 424명(25.9%)이다.

1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648명, 경기 420명, 인천 144명, 충남 77명, 대구 59명, 대전 45명, 충북 43명, 부산·경남 각 41명, 울산 31명, 광주 26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전북 14명, 전남 5명, 제주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700명대, 많으면 1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51명 늘어 최종 186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12일로 68일째가 된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59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725명 수준이다.

10일 서울 망우저류조공원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 일일 진행요원으로 나선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는 시민에게 검체통을 전달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의 가락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선 종사자와 가족 등 최소 77명이 확진됐다.

현재 시장 종사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대전 대덕구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 16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실내체육시설(6명)과 낚시모임(8명) 관련 감염 사례가 새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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