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
지역 1816명-해외 49명…누적 27만1227명, 사망자 10명↑ 총 2358명
서울 659명-경기 573명-인천 132명-충남 92명-대전 65명-대구 45명 등
67일째 네 자릿수, 추석연휴 변수 우려…어제 의심환자 5만405건 검사

 1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65명 늘어 누적 27만12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92명)보다 27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800명대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4일(1803명)과 비교하면 62명 많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서는 연일 1000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중반까지 치솟아 본격적인 재확산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19∼22)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수도권 재확산세가 자칫 대규모 인구 이동선을 타고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59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725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16명, 해외유입이 4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나온 확진자만 보면 서울 656명, 경기 560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이 총 1347명(74.2%)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단 하루(6일, 940명)를 제외하고는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이틀 연속 74%에 달했는데 이는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 4명 중 3명꼴로 수도권에서 나온다는 의미다.

비수도권은 충남 92명, 대전 65명, 대구 42명, 경남 36명, 부산 35명, 강원·경북 각 33명, 울산·충북 각 29명, 전남 24명, 광주 21명, 전북 15명, 세종 9명, 제주 6명 등 총 469명(25.8%)이다.

10일 서울 망우저류조공원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 일일 진행요원으로 나선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는 시민에게 검체통을 전달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해외유입 확진자는 49명으로, 전날(35명)보다 14명 많다.

이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0명은 경기(13명), 서울·대구(각 3명), 울산·전북·경남(각 2명), 인천·강원·충북·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59명, 경기 573명, 인천 132명 등 수도권이 총 13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2358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7%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2명으로, 전날(353명)보다 1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405건으로, 직전일 4만6185건보다 4220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5065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366만5463건으로 이 가운데 27만1227건은 양성, 1249만915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9만507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1.98%(1366만5463명 중 27만1227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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