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목)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69.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2.3원 올랐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아직 살아나지 않아 환율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나스닥지수는 0.57% 각각 하락 마감했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분기 말 달러 매도 수요가 일찍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에 환율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않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최근 위험자산이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투자자들 사이에 부상해 원화도 유로, 호주 달러 등과 함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순매도,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도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2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056.60원)보다 3.67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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