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섬유수출은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최근 올해 섬유류 수출이 하반기 이후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라 2002년대비 3.6% 증가한 163억달러, 수입은 해외 생산분의 역수입 및 의류수입 증가지속으로 8.9% 증가한 62억달러로 전망했다.
작년 섬유수출은 주요국 경기침체로 1.6% 감소한 157억달러, 수입은 의류수입의 폭증으로 17.3% 증가한 57억달러로 추정됐다.
올 섬유산업 경기는 상반기중 세계경기가 전년수준 또는 미약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주요 수입국인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돼 섬유산업 경기지수도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섬산련측은 내다봤다.
품목별 수출전망을 보면 사류의 경우 멜란지사·스판덱스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면사의 경우 동남아국과의 경쟁, 화섬사는 각국의 수입규제·직물업계의 경쟁력 약화 등이 수출증가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직물류는 면·편직물, 후가공처리 기술을 요하는 제품 등의 경우 수출증가세를 시현할 전망이나 범용 직물류의 경우 후발국과의 경쟁력 저하로 물량위주의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의류수출은 상반기까지는 미국·일본의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며 하반기 이후 주요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인해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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