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1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 발표

올해 상반기 창업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73만260개로 작년 동기보다 9.8%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18.3%), 운수창고업(10.4%) 등은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45.1%), 사업시설관리업(-14.6%) 등은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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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상반기 창업기업은 10.2% 늘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고, 부동산업은 ’20년 상반기에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이 의무화에 따라 사업자등록이 급증했으나, ’21년 상반기는 이에 대한 역 기저효과로 창업이 45.1%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감소됐던 숙박·음식점업과 개인서비스업은 각각 1.8%, 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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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고, 사업지원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도 각각 22.4%, 1.7% 감소했다.

다만,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술창업)은 전문·과학·기술업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가속화에 따라 정보통신업이 창업을 증가를 주도하며 전년대비 5.3%(6164개) 증가한 12만 2444개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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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부동산업 창업이 전년대비 급감함에 따라 40대 이상 연령에서 감소했으나,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그 중 기술창업은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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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은 정보통신업(24.3%↑), 운수창고업(23.2%↑), 도·소매업(18.3%↑), 30대는 금융보험업(32.8%↑), 정보통신업(20.6%↑), 도·소매업(19.0%↑), 40대는 금융보험업(64.8%↑), 정보통신업(31.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1.7%↑), 50대는 금융보험업(61.3%↑), 정보통신업(43.3%↑),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2.9%↑), 60세 이상은 금융보험업(33.3%↑), 정보통신업(27.8%↑), 건설업(24.0%↑) 등 업종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법인 창업은 6만 2706개로 전년동기대비 4.7%(3062개) 감소했고, 개인창업은 66만 7554개로 10.3%(7만6227개) 감소했다.

법인 창업은 금융보험업(46.4%↑), 운수창고업(10.1%↑), 정보통신업(5.5%↑) 순으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금융보험업(47.5%↑), 정보통신업(37.9%), 전문·과학·기술업(30.3%↑) 등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16.7%↓), 예술·스포츠·여가(5.2%↓), 교육서비스업(1.7%↓) 등 업종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 제외 시, 법인창업은 5만 3712개로 전년동기대비 0.1%(43개) 증가했으나, 개인창업은 11.4%(5만2755개) 증가한 51만 5875개로 나타났다.

기술창업은 법인은 1.5%(340개) 감소하고 개인은 7.0%(6504개) 증가해 개인들의 기술창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창업이 전년동기대비 10.0%(3만7797개) 감소한 34만 1050개, 남성창업은 9.7%(4만1677개) 감소한 38만 8824개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역별로는 세종(18.5%↓), 대전(18.2%↓), 서울(14.5%↓), 광주(13.9%↓)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 제외 시 경기(16.2%↑), 세종(11.6%↑), 서울(10.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으나, 전북(0.7%↓), 강원(0.3%↓) 등 지역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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