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전남·사진)은 최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중소기업자간경쟁제품(중기간경쟁제품)’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BEMS는 빌딩 내 에너지 관리 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량 감소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건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 중 25%를 차지하는 만큼, 그린뉴딜의 핵심인 온실가스 감축, 탄소배출량 절감을 위해 BEMS는 필수 활용 기술로 꼽힌다.

이처럼 에너지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BEMS를 중소기업계가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것이다.

중기간경쟁제품 제도는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중 판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 대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제도로 3년간 공공시장에서 대기업의 참여를 배제한다.

중기중앙회는 이해관계자간 조정회의를 거쳐 중기부에 건의하며, 중기간경쟁제품으로 지정될 경우 유효기간은 3년이다.

한편, 관련 대기업들이 모인 BEMS협회는 “HW 중심인 빌딩제어장치와 달리 BEMS는 다양한 기술들을 융·복합해야하기 때문에 빌딩자동제어장치와 성격이 달라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전남 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에 대해 빌딩자동제어장치는 2006년부터 중기간 경쟁제품을 지정받아 지난 15년간 중소기업의 개발력 향상과 자생력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기술발전과정으로 볼때 BEMS는 빌딩자동제어장치에 포함되는 개념이지 BEMS협회의 주장처럼 구분되는 것이 아니기에 BEMS도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