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모바일 BIG3, 3분기 시동

3분기 모바일 업계가 신작으로 치열한 모습이다. 삼성과 샤오미, 애플이 점유율 쟁취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가운데 왕관을 차지할 곳은 어디가 될지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샤오미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샤오미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7%로 애플을 꺾고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과 인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샤오미는 삼성을 견제하기 위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보다 하루 앞서 자사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샤오미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신제품 미믹스4’를 내놨다. 전작 미믹스3’2018년 공개된 이후 3년 만이다.

11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미믹스4는 쿼드HD(QHD) 해상도를 구현한다. 주사율은 120헤르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88플러스를 탑재했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적용했다. 전면 카메라는 모듈을 디스플레이 아래에 둬 평소에는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다.

초광대역(UWB) 기술로 스마트홈 기술도 담았다. 샤오미의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장치와 스마트폰이 쉽게 연결할 수 있고, 유선과 무선 고속 충전을 제공한다.

샤오미의 이러한 전략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고급 폴더블폰에도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11(한국시각)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Get ready to unfold)을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갤럭시 Z 폴드3(Galaxy Z Fold3)’갤럭시 Z 플립3(Galaxy Z Flip3)’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이들 폰은 모두 3세대 폴더블폰으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업계가 신작으로 치열한 모습이다. 삼성과 샤오미, 애플이 점유율 쟁취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가운데 왕관을 차지할 곳은 어디가 될지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바일 업계가 신작으로 치열한 모습이다. 삼성과 샤오미, 애플이 점유율 쟁취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가운데 왕관을 차지할 곳은 어디가 될지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3는 뛰어난 성능과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Infinity Flex)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최초 S펜 지원으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3는 컴팩트한 디자인, 향상된 카메라,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삼성 모바일 금융 플랫폼 삼성 페이(Samsung Pay)’를 바로 실행해 결제할 카드를 선택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도 가만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애플은 가을 신작을 내놓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9월 아이폰13 시리즈 출시를 앞둔 애플은 특히 새 운영체제(OS)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11(현지시각) iOS 15iPadOS 15의 다섯 번째 퍼블릭(대중 공개) 베타 버전을 테스트 참가 회원들에게 공개했다. 애플이 지난 10(현지시각) 공개한 다섯 번째 개발자용 베타와 동일한 버전이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 애플은 운영체제(OS) 전반에 걸쳐 디자인을 일부 변경하고, 새 시작 화면도 포함시켰다. , 날씨 앱 아이콘도 수정됐다. 애플의 공식 베타테스팅 플랫폼인 테스트플라이트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앱 정보를 볼 수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콘퍼런스21(WWDC21)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면서 하반기 애플 기기들의 OS 업데이트의 방향성을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상통화, 공유, 멀티태스킹 기능을 보강하고 집중모드 등 개인별 맞춤형 편의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1(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이폰13은 최소 3가지의 주요 카메라·동영상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통해 아이폰13에는 인물사진 모드의 동영상 버전인 시네마틱 비디오(Cinematic Video)’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동영상 촬영 시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주변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한다. 고해상도로 동영상을 찍고, 이후 편집할 때 더 많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문가용 프로레스(ProRes)’ 동영상 촬영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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