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점 방지 해법 강력 주문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학수)은 지난달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과 무인경비업 중소기업자간경쟁제품(중기간경쟁제품) 지정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수 조합 이사장, 김찬제 이사(케이폴 대표) 등 중소무인경비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이학영 위원장에게 업계 애로를 호소했다.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7일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학수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 세번째부터), 이학영 산자위원장.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7일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학수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 세번째부터), 이학영 산자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소 무인경비업체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무인경비 시장은 대기업인 에스원과 캡스 2개사가 공공조달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독과점시장이라며 “200여개에 달하던 중소무인경비회사가 10년만에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절박한 생존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중소무인경비업계의 숨통을 트이게 만들었던 중기간경쟁제품의 재심의기간이 도래해 대기업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애로사항을 역설했다.

또한그는 중기간 경쟁제품지정으로 중소경비사와 계약을 체결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수요기관 공무원들이 기존 대기업 계약관계를 고집해 공공구매제도를 위반하고 있다며 법과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을 호소했다.

업계의 애로사항을 경청한 이학영 위원장은 대기업 에스원의 실체와 중소경비사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으며, 특히 대기업 독과점 품목에 대해 중기간경쟁제품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독과점 대기업인 에스원, 캡스 2개사가 왜 경쟁제품 지정을 반대하는지 살펴볼 것이며, 앞으로 계속 반대한다면 중소경비사와 대기업, 정부 주무부처가 국회에 모여 해답을 찾는 토론회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공서 및 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이 중기간경쟁제품 지정 취지에 부합해 공공구매제도를 위반하는 사례가 없이 중소경비사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계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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